재계에서도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서거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각 그룹 총수들은 비서실 등을 통해 서거 소식을 접했으며, 장례일정이 잡히는대로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조문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과거의 사례를 놓고 볼 때 빈소를 방문할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노 전 대통령 장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고 정몽헌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당시 문희상 비서실장을 보내는 등 대북사업 유지를 받들었던 고인에 대해 각별한 예우를 갖춘 바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장례일정을 잡은 이후 빈소 방문 등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비서실에 사안이 생기자마자 (최 회장에게) 바로 보고 했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조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진그룹도 "조양호 회장으로부터 언질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전 대통령을 조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례를 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그룹도 정준양 회장의 조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역대 회장들이 국가 지도자들의 빈소를 찾았던 만큼 이번에도 조문을 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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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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