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코트라 해외조달시장 진출 협약

1600여 조달우수업체, 수출기업 육성 추진…무역실무 및 정부조달스쿨 운영 등

권태균 조달청장(오른쪽)과 코트라 대표가 협약서를 펼쳐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달청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손을 맞잡았다. 조달청(청장 권태균)과 KOTRA(사장 조환익)는 20일 오후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및 수출잠재력이 있는 우수조달업체를 발굴·육성,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무역실무 및 정부조달스쿨 운영 ▲주요 국가 정부조달제도 및 Prime Contractor 조사 ▲기업(제품) 홍보 영문홈페이지 구축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무역사절단 파견·전시회 참가 ▲지사화 사업 이용 ▲정부조달 종합컨설팅센터 구축 운영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조달청이 수출가능성이 있는 조달우수업체를 선정, 코트라의 무역연수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들의 역량을 쌓아 ▲내수기업의 수출회사 전환 ▲지사화 사업 운영 등의 과정을 거쳐 수출기업화 할 계획이다. 이는 거래가 이뤄지면 다년간 안정적으로 물건을 납품할 수 있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조달시장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 진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달청은 WTO(세계무역기구) 정부조달협정 체결 및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확산에 따라 각국 조달제도를 연구, 주요 선진국 조달기관과의 협력으로 얻어낸 외국조달시장정보를 우리 업체들에게 알려주게 된다. 두 기관은 우수기술력으로 국내조달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1600여 조달우수업체 중 90% 이상이 수출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서로의 장점을 살려 공동협력사업을 할 경우 수출확대는 물론 관련 시너지효과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조달우수업체들은 국내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기업들로 대부분 수출경험이 부족하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코트라 지원을 받게 돼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도 “코트라의 효과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오랜 경험을 합치면 조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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