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종플루 기승.. 은행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본에서 간사이(關西) 지역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1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종 플루가 금융기관의 영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8일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효고현 고베시 산노미야 지점에 근무하는 한 20대 여성 행원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이 확인된 20대 여성 행원은 현재 입원 중이며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즉각 이 지점에 근무하는 70명 가운데 대부분을 자택에서 대기시키는 한편 감염 가능성이 낮은 다른 영업소의 대체 요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미쓰비시도쿄UFJ은 이날부터 오사카, 교토, 효고, 나라, 시가, 와카야마 등 간사이 지역 직원들에게 영업시간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다른 금융기관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도 간사이 지역 50여개 영업소에 대해 통근 시와 영업시간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으며,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지난달 28일 총재 직속으로 대책본부를 설치, 간사이 지역 직원이나 가족에게 발열 증상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출근을 삼가하고 보건소의 지시에 따르도록 당부했다. 더불어 간사이 지역 영업소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근무 시간과 통근 시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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