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매거진 알로' 여주인공 한채영(왼쪽), '스타일' 여주인공 이지아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SBS '스타일'과 '표절 논란' 중인 KBS '매거진 알로' 제작사측이 표절과 편성 미확정에 대해 "말도 안된다. 예정대로 다음달 1일 첫 촬영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법무법인의 감정 결과 표절 의혹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작을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인 에이 스토리 측은 15일 아시아경제 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솔직히 드라마 '매거진 알로'는 드라마 '스타일'이 아닌, 소설 '스타일'과 비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소설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는 배경이 잡지사라는 점만 같다. 소설을 읽어 보면 알 것이다. 또 법무법인 감정 결과 표절 의혹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매거진 알로'는 지난해 9월 시놉시스를 완성, 12월에 초고도 나왔다. '스타일'은 올해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지설 작가는 에이스토리가 저작권을 따내지 못해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한 말에 대해서는 "솔직히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어떤 작가가 비슷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말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사 측은 편성 미확정에 대해서도 "사실 드라마 편성은 거의 확정됐다. KBS 이병순 사장의 결제만 남아있다. 다음달 1일 드라마 첫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측은 마지막으로 "치열한 판권 경쟁을 벌였다는 말도 억지다. 대부분의 영화사와 제작사들은 관심을 가졌다. 그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일' 제작사 예인 문화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거진 알로'는 '스타일'의 표절작이 확실하다"며 "'매거진 알로'는 KBS 편성이 확정 된 것도 아니다. 편성 확정이라는 표현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