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서울시와 함께 도시형 연료전지 개발보급에 적극 나선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15일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동부지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MOU를 맺고 연료전지 보급확대 정책개발,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한 도시형 연료전지산업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없다. 발전효율이 47%로 화력발전의 35% 보다 높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크다.
이 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동희 포스코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MOU행사에 이어 노원지역에 전력과 중온수를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도 진행됐다.
노원 열병합발전소가 약 150억원을 투자한 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4MW급으로, 3200세대의 전력 및 1000세대의 난방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가 설치부지를 제공했으며 포스코파워는 발전소 건설 및 15년간의 시설운영을 맡는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포스코는 분당복합화력 등 5개소에 8MW의 연료전지를 공급했고 현재 일본, 이란 등과 수출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포스코센터에 300k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대형건물에 보급을 확대하고 연료전지 국산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0년까지 서울시 신재생에너지의 30%를 수소연료전지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그린카로 교체하고 친환경건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서울형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상반기중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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