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따라 우리도 뒷걸음질

금융주 중심 약세장 연출..미 금융주 증자발표 영향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임이 컸던 상황에서 BB&T, US뱅코프 등 은행들이 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데다,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조정을 받은 것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특히 미 증시에서 금융주의 급락이 두드러졌던 탓에 국내증시에서도 은행주 위주의 약세가 연출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10포인트(-0.57%) 내린 1407.0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장 초반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이내 매도세로 전환, 현재 20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8%), 전기가스업(0.34%)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은행(-2.45%)과 금융업(-1.55%), 증권(-1.47%)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 전일대비 3000원(0.53%) 오른 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0.97%), LG디스플레이(1.56%)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1.04%)와 현대중공업(-1.61%), KB금융(-1.85%), 신한지주(-1.08%)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4포인트(0.03%) 오른 524.0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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