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저점' 지수선물 또 연고점

5일이평선 지지 확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사흘 연속 올랐다. 상승탄력은 둔화됐지만 바닥에 대한 안정감은 점차 견고해지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0.08%) 오른 18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의 장중 저가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의 저가는 180.05까지 상승했다. 장중 내내 180선 위에서 고도를 유지했던 것. 특히 지수선물은 장중 하락반전시 5일 이평선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탄탄한 바닥을 확인한 지수선물은 대규모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었고 이틀 연속 양봉을 형성했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81.25로 거래를 시작했고 180~182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 내에서 지루한 등락을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선물을 동시 순매도했고 이에 따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하지만 지수선물은 5일 이평선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고 후반으로 가면서 베이시스는 조금씩 개선됐다.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주춤한 사이 개인과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강해졌고 지수선물도 장 마감 1시간 가량을 남겨두고는 상승 흐름을 탔다. 2시12분에 182.45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고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623계약 순매도했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선물 매도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개장 초 4000계약 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개인은 장 후반으로 가면서 대거 포지션을 청산했다. 개인은 746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263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48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에서 2995억원, 비차익에서 1832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미결제약정은 4거래일만에 10만계약선을 회복했다. 전거래일 대비 1587계약 늘어나 10만899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2만6415계약을 달성해 2만계약 가량 줄었다. 베이시스는 악화돼 몇차례 백워데이션으로 밀리기도 했다. 종가 베이시스는 0.05를 기록했다. 괴리율은 -0.18%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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