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민소희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채영인이 11세 연하의 아이돌 스타에게 사랑을 고백받았다고 털어놨다.
채영인은 9일 오후 방송된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해 "몇년 전 중학교 1학년이던 11세 연하의 아이돌 스타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아직도 고등학생이더라"라며 "고백을 받고 또래의 예쁜 여자아이를 만나라고 했더니 '또래 친구들은 여자로 안 보이고 누나만 여자로 보인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 한강에서 책 선물과 폭죽을 준비해 내게 대시했다"며 "나는 너무 예쁜 후배가 그렇게 말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 친구의 아버지가 경찰서장이었다고 들었다. 그것 때문에 연락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한창 공부할 나이라서 연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채영인은 또 "나중에 방송국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아는 체를 하지 않기에 '왜 누나 아는 체 안 하니?' 하고 물었더니 쑥스러운 듯 인사하고 지나가 버렸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영인은 "그때 나도 가슴 설레기도 했지만 우리는 아니었다. 예쁘고 멋있게 잘 자라서 나중에 한번 보자"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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