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박쥐를 제62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아시아 영화 중 하나로 언급했다.
또 미국 영화연예지 '블랙북 매거진'은 올해 칸 영화제 출품작 중 '가장 흥미로운 영화 11편'에 선정했다.
특히 6일 오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옆집 아저씨와 같은 친근한 외모로 코미디는 물론 영화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을 가진 배우"라고 송강호를 소개한 뒤 '한국의 톰 행크스'라고 극찬했다.
극 중 송강호를 극단으로 몰고 가는 상대역 김옥빈은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로 언급하기도 했다.
또 송강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동경비구역 JSA'의 북한군인과 '박쥐'의 뱀파이어가 된 신부라는, 너무나 다른 캐릭터를 연기 함에 있어 어떤 차이점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배우는 항상 그 캐릭터가 무엇이든 새로운 관점으로 역할을 해석해내야 할 뿐, 북한군인을 연기하는 것과 뱀파이어가 된 신부를 표현하는 연기의 근원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자신의 연기관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영화가 세계 영화시장에 어필될 수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두 배우는 "한국은 다양하고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문화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이 한국영화 발전의 원동력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박쥐'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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