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돼지고기 소비량

돼지 인플루엔자(SI) 확산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와 양돈협회 등의 안전성 강조에도 SI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지난달 27~29일까지 돼지고기 매출 신장률은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기피 현상으로 역신장했다. 전주 대비 각각 5.1%, -15.1%, -13.3%의 역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주말(25~26일) 증가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매출은 27일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28일과 29일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16.2%, 17.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돼지고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유통업계간 돼지고기 할인 기획전도 가열되고 있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루소포크(무항생제돈육), 선진포크 등의 브랜드를 이달 14일까지 10~20% 할인 판매한다. 또 홈플러스는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111개 점포에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정상가보다 50% 정도 할인된 1280원(100g 기준)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