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SS '생명보험 지속가능지수'조사결과 발표
삼성생명 1위, 외국계는 푸르덴셜생명 가장 높이 평가
최근 손해보험사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결과가 발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생명보험사에 대한 평가결과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Society)는 '2009 한국 생명보험 지속가능지수 평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생명보험사의 경제, 환경, 사회, 명성 등 4개 영역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1000점 만점에 674.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교보생명이 613.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607.8점을 받아 3위에 올라 외국계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역별 성과순위를 살펴보면 '경제부문'은 삼성생명, '환경부문'은 ING생명, '사회부문'은 대한생명이 각각 1위로 평가됐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푸르덴셜생명은 명성지수에서 각각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명성지수는 CEO리더십, 경영성과, 혁신성, 상품서비스 및 품질, 재무성과 등 총 14개 항목에 대해서 평가를 실시한 것이다.
연구소측은 "이번 조사는 21개 국내 보험사를 대상으로 최근 회계연도를 포함한 직전 3개 연도의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평가됐다"며 "하나HSBC생명보험 등 일부 보험사는 평가에 필요한 3년치 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 제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를 총괄한 오창수 한양대 교수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에 비해 기업들의 대응은 여전히 소극적"이라며 "보험산업 지속가능지수가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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