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SOS처리기간 크게 단축

경기도, 28일 온라인 처리를 위한 기업SOS넷 출범

오는 28일자로 두 돌을 맞는 경기도 ‘기업SOS시스템’이 기업애로 처리기간과 처리상황 취합·통합작업기간이 크게 단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SOS넷(giupsos.or.kr)을 구축하고 업그레이드된 기업SOS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애로 처리기간이 평균 15일에서 5일 이내로 크게 감소하고 처리상황 취합·통계 작업기간도 45일에서 1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시·군별 기업애로 처리실적이 실시간으로 공개됨에 따라 기관 간에 선의의 경쟁분위기 조성으로 보다 많은 기업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SOS 시스템은 그동안 기업애로 해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두 돌을 맞아 인터넷을 통한 기관 간 실시간 협업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2007년 4월부터 공무원이 기업현장을 찾아가 경영애로를 파악하고 기관 간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한 처리를 지원하는 ‘기업SOS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기존 시스템의 오프라인 위주에 따른 기관·부서간 협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보완지원을 위한 기업SOS넷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에는 시스템 보완과 기관담당자 가입을 통한 시험가동 등 본격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마무리단계에 있다. 기업SOS넷 출범으로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 기업애로 처리에 관련된 기관들은 인터넷을 통해 상호 간에 접수·처리·사후관리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업SOS넷 홈페이지 상단에 여성기업인들의 월별 수혜실적 추이가 그래프로 안내되는 등 성인지 관점의 통계정보가 제공된다. 기업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은 기업SOS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본인이 접수한 애로사항의 처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기업SOS넷을 전국 모델로 표준화하고 여성기업인 수혜실적 등 다양한 성별통계 환경을 구축해 제도개선 사안을 도출해 전국 최고 수준의 ‘성인지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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