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파산가능성'에 엔·달러 97엔선 붕괴

엔·달러 환율이 97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후 2시 4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6.97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0.95엔이나 급락한 수준으로 벌써 7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미국금융기관, 자동차업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엔화매수가 돌아오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 엔화 매수를 꺼려하던 외환시장 플레이어들이 미국 크라이슬러의 미연방파산제11안 적용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다시금 엔화 매수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98.15엔에서 96.98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엔유로는 129.00엔에서 127.51까지 하락했다. 달러·유로는 1.3113달러에서 1.3163달러까지 견조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외신은 크라이슬러가 이르면 다음주 파산법인 챕터 11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와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는 크라이슬러가 파산하더라도 전략적 제휴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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