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웨이퍼사업 진출 '다크호스'-웅진그룹

[이젠 그린비즈니스 시대]태양광+저탄소 차세대 성장동력

윤석금 회장이 웅진에너지를 방문, 태양전지 핵심소재인 잉곳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3~4년전부터 친환경의 정당성과 사업적으로도 높은 성장성과 부가가치를 가진 태양광 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태양광 셀, 모듈 생산 업체인 美 선파워사와의 제휴로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2007년 11월에 생산공장을 준공한 이후 연산 320MW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자체 사옥에 200KW 솔라캐노피를 완공하며 태양광 시스템 설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하반기부터는 웨이퍼 사업에도 진출해 태양광사업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웅진폴리실리콘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1차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에도 뛰어들었다. 2010년 완공 이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일레븐 나인'(99.999999999%, 순도 100억 분의 1)의 폴리실리콘 5000t을 양산할 수 있게 된다. 윤석금 회장은 웅진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품질과 디자인, 가격 등의 요소와 함께 반드시 '환경'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고 주문한다. 웅진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개발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원재료의 확보에서부터 폐기물 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저탄소 경영 체제의 원년으로 삼아 '탄소성적표지 인증', '모든 제품의 에너지 효율 개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다양한 저탄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 기술이 적옹돼 제품 1대당 연간 1만5768Wh의 전기사용량 감소를 통해 연간 약 7.9Kg의 탄소배출량을 줄인다. 비데 전 모델은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2010년까지 웅진코웨이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대기전력을 1W이하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현재 계열사 별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해 전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수립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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