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화 '나도 자전거株'

자전거도로용 아스팔트 생산...주가 급등

가 '녹색산업 관련주' 잔칫상에 숟가락을 얹었다. 최근 정부가 녹생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살리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극동유화가 자전거 도로용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전거주의 급등세에 동참한 것.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라디오 연설에서 자전거 산업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자전거주 와 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이날 오전에도 일찌감치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극동유화도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데 이어 연이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때마침 극동유화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주가 강세 배경이 되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자전거 살리기 방안에는 2018년까지 총 1조2456억원을 들여 약 3114km의 전국적 자전거 일주망을 구축하겠다는 안이 포함돼 있다"며 "극동유화는 컬러 아스팔트를 직접 생산하며 국내에서 70~80%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전거 도로의 경우 원가의 약 75%를 일반 및 컬러 아스팔트가 차지하며 가격 또한 일반 아스팔트 대비 약 3~4배 수준으로 마진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극동유화는 산업 및 기계용 윤활유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LPG사업, 아스팔트 사업 및 건설용 자재 방수용 쉬트 등의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아스팔트 부문의 매출 비중 및 영업이익률은 각각 10.8%, 2.7%에 불과하나 대부분 상품 매출에 따른 유통마진임을 감안하면 향후 자전거 도로 확장에 따른 이익 기여도 증가가 주목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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