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에 대해 1·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1·4분기는 환율효과를 바탕으로한 경쟁력이 나타나는 첫 분기로 한국과 일본 IT업체들의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이 추정한 LG전자 1·4분기 매출액은 13조370억원, 영업이익은 3320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증가, 영입이익은 51% 감소한 금액.
윤 애널리스트는 "핸드폰 시장에서 2·4분기 부터는 미약하나마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토롤라와 소니에릭슨의 사업 구조조정과 부진 지속으로 LG전자의 반사이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1·4분기 핸드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1% 감소해 여타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엔고에 따른 소니, 샤프의 고전으로 1·4분기 이들 회사는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며 "LG전자의 LCD TV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원화 약세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가전(DA, Digital Appliance)사업부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 디지털 디스플레이(DA) 사업부는 LCD패널 가격하락에 따른 LCD TV 이익 증가로 소폭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윤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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