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장애인 복지행정 '눈에 띄네'

장애인 복지서비스 CD,점역책자 등 제작, 장애인 복지 빈틈 없이 챙겨

서대문구는 장애인을 위한 앞선 행정으로 지난해 서울시 평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최우수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복잡하고 다양한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알기 쉽게 간추려 CD로 만들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역 책자를 제작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앞선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4월 16일부터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CD 2000개와 점역책자 '손 끝으로 보는 서대문 복지소' 200부를 만들어 배부한다. 장애인 정부 복지 서비스 항목은 61개 이상이 되나 의외로 많은 장애인들이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못 받는 실정이다. 서대문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13개 주요 항목을 알기 쉽게 전문 나레이터의 음성 설명과 자막으로 안내하는 CD를 만들었다. 아울러 각종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서대문지사 전화 번호도 함께 안내해 궁금한 사항은 바로 전화 문의 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CD와 점역 책자의 주요 내용은 ▲철도 및 도시 철도 요금 감면 ▲전화요금 할인 ▲핸드폰 요금 할인 ▲초고속 인터넷 요금 할인 ▲전기 요금 할인 ▲도시 가스 요금 할인▲ TV 수신료 면제 ▲국내 항공 요금 할인 ▲ 연안 여객선 요금 할인 ▲ 건강 보험료 경감 ▲ 장애인용 차량에 대한 등록세·취득세·자동차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전동 휠체어 충전소 안내 등이다. 또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서대문구의 특수 사업인 '삐뽀삐뽀 행복가득 보장구 수리방'과 장애인 보장구 무료 대여, 전동휠체어 무료 충전소 운영과 셔틀버스 운영 등의 내용도 있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심성구 주민생활지원국장은 “ 복잡하고 다양한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동영상 CD와 점역책자 발간으로 좀 더 많은 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향상시켜 장애인 복지행정의 체감도를 높이겠다” 고 밝혔다. 서대문구 등록 장애인은 1만2348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이며 신규 장애인 등록은 연평균 1500명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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