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가지치기 부산물도 녹색자원 활용”

산림청, 8일 대전 보라매공원서 우드칩 가공 시연회

가로수 가지치기 때 나온 부산물도 이젠 녹색자원으로 활용 된다. 산림청은 8일 도심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우드칩, 톱밥, 펠릿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 녹색자원으로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지방자치단체 가로수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수 가지치기 부산물을 현장에서 잘게 부숴 우드칩과 톱밥으로 가공 처리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선 대전시내 주요 가로수인 플라타너스나무에서 생긴 가지치기부산물들을 이동식 파쇄기를 이용, 우드칩으로 만드는 과정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가지치기 부산물을 차량을 이용, 원 형태로 옮기는 경우와 잘게 부숴 우드칩으로 만들었을 때의 부피로 비교해 운반비와 작업용이성을 살펴보는 등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도심의 대기정화, 열섬현상 완화, 소음공해 저감 등 녹지축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가로수는 2007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길이 3만1030㎞, 453만 그루가 심어져 있다. 또 해마다 20여만 그루가 새로 심어지고 있어 이를 합치면 전체 길이와 그루 수는 더 는다. 특히 가로수는 도심에서 CO2흡수원으로 보탬을 주고 있고 도시미관을 위해 시행 되는 가지치기 부산물을 우드칩, 톱밥, 펠릿 등으로 이용할 경우 저탄소 녹색자원으로의 활용도가 기대 된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 가지치기로 생기는 산물은 지금까지 목재폐기물로 버렸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저장 녹색자원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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