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자회사 오디엔케이(ODNK)의 사명을 비첸으로 바꾸고 한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6일 발표했다.
방일석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첸은 앞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들을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ODNK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올림푸스의 자회사로 광학 솔루션과 생명공학 관련 사업을 담당해왔다. 새로운 사명으로 선택된 '비첸'은 '빛에는'이라는 단어를 연음화 한 것으로 '빛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첸은 황학 부문과 의료·바이오부문으로 사업군이 분리돼 있으며 광학부문은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 사물의 원색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리얼픽스'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의료·바이오부문은 지방 재생줄기세포 사업과 인공뼈, 바이오 덴탈케어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첸은 현장가시화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비첸은 앞으로 기업공개를 목표로 수익도 관리할 전략이다.
방 대표는 "한국 현지에 맞는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세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비첸은 앞으로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 올림푸스의 각 현지 법인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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