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박찬욱-봉준호, 칸 동반진출할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이 5월 14일로 개봉을 확정지으며 박찬욱·봉준호 감독과 함께 칸에 동반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박찬욱, 김기덕 감독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가 늘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유명해 이번 신작이 개봉에 맞춰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13일 개막하는 62회 칸국제영화제는 4월 말께부터 공식 초청작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강력한 초청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도쿄!'가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을 통해 상영되며 호평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고현정, 김태우,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유준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구경남이라는 한 예술영화 감독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2008년 '밤과 낮'에 이어지는 홍 감독의 9번째 작품으로 특유의 아이러니한 상황과 재기 넘치는 대사들로 무장해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전언이다. 특히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 출연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5억원 미만의 초저예산으로 완성한 점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으로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며 '밤과 낮'은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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