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화 작업 마쳐 4월 1일부터 3분내 발급 가능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전국 최초로 국제혼인증명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4월1일부터 전산 발급한다.
기존 국제혼인(외국인과 외국인, 외국인과 한국인)을 한 외국인이 국제혼인증명서 발급을 요청할 경우 수기 발급에 따른 소요시간이 자료 검색 및 작성시간 등을 감안할 때 수시간 또는 수일이나 걸려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종로구는 국제혼인증명 사업이 서울시로부터 이관돼 온 1995년도부터 13년간 월별로 편철 보관돼 있는 관련 서류를 8개월에 걸쳐 전산이미지 스캔작업을 마침에 따라 증명서 발급 시간이 3분 이내로 단축되게 됐다.
또 전산화에 따른 분야별 검색(성명, 생년월일, 신고일, 접수번호) 및 전산통계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증명서 영구 보존에도 기여를 하게 됐다.
종로구청 민원여권과 관계자로 부터 국제혼인증명서를 받고 있는 외국인 부부
최근 국제적 인적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국제혼인 신고가 9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특히 종로구에는 미국과 일본 등 30여개 국 대사관이 밀집해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제혼인 신고업무를 접수처리(2008년도에 2138건이 증명서 발급)하고 있어 종로구의 민원처리 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은 국가적 행정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또 혼인신고를 축하해 주기 위해 구청민원실에 결혼 기념촬영을 위한 전통예복과 족두리를 비치, 기념사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과의 친밀감을 유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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