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호치민 주거단지 사업 수주

노바랜드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금호건설이 1억5100만달러(한화 2118억원)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시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도급공사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베트남 개발전문업체 노바랜드(Novaland Join Stock Company)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이미 토지매입과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으며 금호건설이 원도급사로 단독으로 시공을 맡게 된다. 지난 21일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3년이다. 푸미흥 신도시 인근 호치민시 7군에 위치한 노바랜드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는 대지면적 2만0168㎡, 연면적 18만9269㎡에 최고 34층 높이의 주상복합 6개동 752가구가 들어서는 공사다. 이번 사업이 포함돼 있는 힘람 프로젝트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밀집해 있으며 외국인 학교, 병원,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바랜드가 시공사 보증 없이 직접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친 사업으로 금호건설은 단순도급 공사로 수주했기 때문에 안정성이 보장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호치민시 7군 푸미흥 신도시 지역은 지난해 이후 다소 침체된 베트남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매가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호치민시 최대 신도시 지역으로 국내로 보면 강남과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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