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주식비중 80%→90%대로 늘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주식형펀드 내 주식편입비중이 80%까지 떨어졌지만 바닥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90%수준까지 늘어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은 90.22%로, 90%대를 회복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2월 주식편입비중은 91%를 기록했었다. 이후 3월에서 6월까지 90%대를 웃돌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7월부터 89%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편입비중이 낮아져 12월 87%까지 하락했다. 올해 1월과 2월 큰 충격 없이 베어마켓을 보이면서 주식편입비중은 89%까지 늘어났고 3월들어 90%대를 회복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의 현금성자산 비중은 지난해 2월 말 4.77%에서 6월 말 6.40%, 12월 말 7.24%로 늘어난 이후 올해 1월 말 5.56%, 2월 말 5.83%를 기록하다 지난 17일 4.91%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현금 비중을 늘렸다가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하방 경직성으로 인식, 박스권을 보이면서 원·달 환율까지 안정되자 다시 주식 비중 늘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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