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주는 ‘세계1등 국민철도’ 만들 터”(2보)

허준영 코레일 사장 취임식 때 다짐…노사, 국민 이익 되는 윈윈윈(win-win-win) 지향

코레일 새 사장으로 임명된 허준영(56)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허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철도인의 저력과 열정을 한데 모아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세계일등 국민철도’를 만들어 코레일이 제2의 기적(汽笛)을 울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사장은 “코레일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경제회복에 기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할 사명을 안고 있다”면서 “철도가족이 뭉쳐 총체적인 대응체제를 갖춰야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철도선진화에 역량 집중 ▲고객감동경영 ▲블루오션 개척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조직의 체질 변화 ▲노사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윈(win-win-win) 문화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과 관련, 영업수익 증대와 비용절감은 물론 인력운영 효율화와 자회사 경영효율화, 사업단위별 회계분리로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그는 고객감동경영을 위해 “철도가 단순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새 가치를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야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서 복합역사개발, 고객의 이용편의를 위한 설비 개선, 친환경적 서비스 제공, 고객접점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운송수익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어 자산개발을 통해 부대사업을 더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의 철도SOC투자 확대기회를 이용, 코레일이 해외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게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바꿔야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는 신념을 갖고 대대적인 조직·인사혁신, 업무능력 중심의 인사, 혁신의 내재화와 문화화, 체계적인 자산관리체계 구축으로 재무 건전성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윈윈윈(win-win-win) 문화에 대해선 “노사 윈윈(win-win)을 말하지만 노와 사에게만 이익이 돌아감으로써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경우가 많다”면서 “코레일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대중교통 서비스기업이므로 국민의 안전과 교통편의를 중심에 놓고 노사가 손을 잡는 윈윈윈 문화를 만들어야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조직엔 어느 분야에서든 역량을 발휘하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와 전문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있다”면서 “사장 역할은 스페셜 제너럴리스트(special generalist)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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