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왝더독'..주가상승 천사로 변신

원.달러 환율 1572.50원(+4.50원)..PR 순매수 825억원

6일 미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재빨리 안정세를 되찾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배후에는 사흘만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매매. 선물이 현물을 좌지우지하는 왝더독 장세의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다. 재차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긍정적이다. 오전 9시3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7포인트(0.66%) 내린 1051.21포인트. 개장초 1030선대까지 내려섰던데 비해 낙폭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개인이 477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1억원, 382억원씩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825억원(차익 405억원, 비차익 420억원) 들어오고 있는 점이 수급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1계약과 550계약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3109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베이시스는 현재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는 등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흐름이다.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반등까지도 기대해 볼 만한 국면이다. 상한가없이 178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02종목. 9시43분 원.달러 환율 역시 4.50원 오른 1572.50원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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