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 긍정적인 여건에도 시장의 강한 상승탄력을 확인한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로 고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연구원은 "미 증시의 하락과 미달러의 상승,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강화 등 대외 여건 악화가 환율에 상승 압력 제공할 듯하다"면서 "한편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수요와 전일 증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됐으나 이날 다시 매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자산운용사 관련한 수요 등이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고점 테스트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와 라이보 금리의 상승세에도 외화자금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들어 선박 수주가 1건(삼성중공업)을 기록할 정도로 신규 수주가 적어 이와 관련한 선물환 매도 물량이 적
고, 일부 선박 수주 취소에 따른 선물환 매도 언와인딩 물량 등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환율에 상승 압력을 작용하고 있어 외환시장 전반적인 불안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상 범위는 1540원~16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