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 조명 LED로 교체

내년까지 15억원 투입, 전동차 92개 상무ㆍDJ역 설치 녹색뉴딜 교통망 구축,비용ㆍCO2 배출량 절감 기대

내년말까지 LED조명으로 바뀌는 광주도시철도 차량 전경

올해부터 광주도시철도 조명시설이 LED로 교체된다. 광주시는 국내 최초로 지하철 전동차와 역사에 'LED 조명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1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전동차 92개 전량과 상무역,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등 2개 역사의 출입구 등에 LED조명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먼저 2009광주세계광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10월 이전까지 전동차 8량과 상무역, DJ센터역 등 2개 역사의 출입구 폴사인, 역사내 안내등 및 유도장치 등 조명시설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LED조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19개 모든 역사의 조명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LED 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5년까지 일반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 LED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도시철도에 LED 시설을 구축해 테마문화 공간 활용과 실용성 등 홍보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은 수명이 약 7만 시간으로 일반 형광등(6000시간)에 비해 33%, 백열등 (2000시간)에 비해 83%의 전력비용 절감효과를 보여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억원을 절감하고, LED 조명업계 활성화, 기후온난화방지, CO2 배출량 절감 등이 기대된다. 강왕기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LED 조명시설 교체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녹색뉴딜 교통망구축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2009광주세계광엑스포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LED 조명시설 실용화의 전국 확산과 지역특화 광(LED)산업 시장을 창출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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