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글판' 봄편…웃음과 희망 담아
경기침체 분위기 극복 위한 희망메세지 전달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얼굴엔 불황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요즘. 교보생명이 광화문 사옥에 희망을 담은 메세지를 내걸어 오가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가 아닌가'라는 글판에는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항상 희망과 웃음을 잃지 말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내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글귀가 담겨져 있다.
교보생명이 인용한 글귀는 이싸의 시를 발췌한 것이며, 배경은 지난 2002년 뉴욕타임즈가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한 류재수 동화작가의 '노란우산'으로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였다.
특히 지난 겨울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이라는 희망찬 문구에 이어 또 다시 세태를 반영하는 문구가 내 걸려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주는 문구를 골랐다"며 문안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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