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인상,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범

휘발유 전달 비해 10.9%나 올라 금 수요에 금반지도 14.6% 껑충 뛰어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기름 값이 최근 물가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에 비해 석유류가 6.2%나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를 4.1%나 끌어 올렸다. 이는 공업제품(1.7%), 농축수산물(0.6%) 보다 4배나 높게 수치다. 특히 휘발유가 1월에 비해 10.9%나 오르며 물가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고,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교통부문도 2.9% 올랐다.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이달 들어 원유와 석유제품(휘발유, 등유, 경유 등)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현행 2%에서 3%로 상향조정했고, 원화가치가 급격하게 하면서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원유의 수입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 유류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3월 소비자 물가도 2월과 마찬가지로 석유류 제품이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투자 차원에서 각광받으며 늘어난 금수요 덕분에 금반지도 14.6%나 올랐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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