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파업중단으로 '편성파행' 모면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 일시중단을 선언함으로써 MBC 노조도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미디어관련법안의 입법 상정에 대해 여야간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 일시중단을 선언했고, 총파업에 돌입했던 MBC 노조도 4일부터 일선에 복귀해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7일간의 총파업을 일시 중단한다. 언론노조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거부 등 총파업에 돌입한 모든 본부, 지부, 분회는 3월 4일 오전 6시부로 총파업 투쟁을 일시 중단하고 다시 현업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파업중단이 일시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언론장악 음모를 분쇄하고 장기 집권을 획책하는 한나라당에 맞설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언론악법 폐기를 이끌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MBC 노조의 파업중단으로 주요 예능·시사 프로그램의 잇따른 결방 사태는 면하게 됐다. MBC는 지난달 28일과 3월 1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뉴스후'와 '시사매거진 2580'를 결방하고 다큐멘터리 ‘스파이스 루트’ 2부작을 재방송으로 편성한 바 있다. 한편 여당과 야당은 2일 미디어관련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100일간 양측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기구를 만들기로 타협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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