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제는 4월 '추경예산안'에 '올인'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안을 일단락지으면서 4월 추경예산안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4월 국회는 법안 처리 뒤 본격적인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3월 국회는 열지 않는 대신 상임위별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각 상임위가 전부 활동해 법안 정리를 꼭 해달라" 고 당부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실물과 수출부분 불황이 30% 이상의 감소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옥석을 구분하고 경영합리화 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재정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구조조정 재원이 있다면 추경에 반영해서 정부와 함께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상황을 챙기겠다" 면서 "4월 국회에 대비해 좀 더 현장과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추경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미디어법안 강행에 대해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이어서 추경예산안 심사도 일찍부터 논란이 예고 되고 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반성과 사과, 그리고 일자리와 실업대책 등 서민 복지에 중점이 된 추경이 되지 않고는 협조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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