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정부 1년은 역주행 1년'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현 정부 1년을 ‘역주행 1년’으로 규정하고 정책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의 10대 대선공약을 점검한 결과 공약대로 제대로 이행된 건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와 경제, 한반도 평화 등 3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의장은 ‘대한민국747’ 공약 등 경제 분야에서의 실패가 두드러졌다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작년 4분기 -5.6%) ▲반토막 난 주가지수(2000원대→1000원대) ▲최악의 환율 절상률(900원대→1500원대) ▲최악 수출증가율(1월 -32.8%) ▲경상수지 적자(59억달러 흑자→64억달러 적자) ▲외환보유고(2600억 달러→2000억 달러) ▲일자리 급감(28만명→14만명) 등을 이를 입증하는 ‘7대 MB 경제지표’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일자리 300만개 창출, 사교육비 절반 및 생활비 30% 절감 등의 공약도 완전히 허구로 판명났고, 인사정책과 복지, 언론, 여성 등 모든 분야에서 낙제점을 기록했다”면서 “대통령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친(親)재벌정책 등을 재검검하고 대북정책 등 국정 운영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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