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여야정 협의체' 제안 거부

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이 제안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을 통해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은 민주당과 아무련 사전 협의가 없는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방송장악법’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약속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제안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 의장으로부터) 그런 식의 제의는 받은 적 없고, 정책위의장끼리 만나보자는 정도였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과 관련, “현 정부 출범 1년 만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는 후퇴하고 대한민국은 다시 ‘숨 막히는 민주주의’, ‘무너지는 한국경제’, ‘얼어붙은 한반도 평화’라는 3대 위기에 빠졌다”며 “국정철학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을 지속될 것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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