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탄천주차장' 서울시 창의사례 우수상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19일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산하 3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의우수사례발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다음은 우수상을 받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의 탄천주차장 활용 사례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 탄천주차장의 효자손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기헌)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장마에 취약한 탄천주차장의 신속한 수해복구작업을 위해 견인차량을 재해복구 장비로 이용, 활용하고 있다. 탄천주차장은 축구장 10개 크기의 초대형 도심주차장으로 송파.강남지역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해왔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부터 고객감동 창의경영상을 받았다.

그러나 둔치주차장이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장마 및 태풍으로 인해 매년 5회 이상 침수가 됐고 이때마다 주차된 버스, 대형트럭 등을 잠실운동장, 삼성교, 청담교 일대에 대피시켜 주차시킴으로 인해 주변 교통을 매우 혼잡하게 해 이용 시민의 불편과 인근 주민의 불만이 많았다. 대피 차량을 다시 주차장으로 주차시키려면 범람했던 물이 빠진 후 주차장 바닥에 쌓인 두툼한 뻘(토사)을 신속하게 제거돼야만 했으나 군 병력 등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도 뻘(토사) 제거 작업이 늦어져 주변 교통체증과 시민의 불편은 계속됐다. ■발상의 전환을 통한 재해복구차량 완성(견인차량 활용하여 뻘 제거) 공단은 재해복구차량 구매를 위해 2006년부터 예산확보 노력을 했으나 여의치 않아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 견인차량을 이용, 뻘(토사) 제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이를 위한 자료 조사 및 전문업체 벤치마킹 활동 등으로 견인차량에 제설용 삽날을 부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울퉁불퉁한 탄천주차장 바닥과 장비 조작 미숙 등으로 장비운영에 효율성이 떨어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5개월간 끈질긴 노력 끝에 튼튼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재해복구 차량을 완성해냈다. ■재해복구 차량이 서울시민을 행복하게(개선효과) 2008년 6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트랜스포머 재해복구차량은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탄천주차장 바닥에 쌓인 뻘(토사)제거 시간과 인력을 대폭 줄임으로써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지역주민의 불편을 대폭 해소시켰다. 평소에는 견인차량으로 이용하다가 비나 눈이 많이 올 경우에는 뻘(토사) 제거와 제설차량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의 재산을 아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며 연간 5억원 이상 예산도 절감시킬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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