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내시장의 3월위기설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외국계증권사의 분석이 제기됐다.
상반기는 여전히 한국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라는 조언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20일 "단기적으로 원화환율 변동성은 크겠지만, 원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CS는 최근 환율급등 이유로, ▲동유럽에서의 외채 문제 확산과 ▲우리금융지주의 후순위채 콜옵션 불행사와 ▲1월 수출지표 악화 등을 제시했다.
CS는 "우리는 한국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난 18개월 간 달러-원환율을 보면 동유럽의 외화 유동성 문제가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 규모나 외채 만기구조,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의 외화유동성 위기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게 CS의 설명이다.
CS은 이어 "오히려 자산의 질에 있어서도 과거 외환위기나 카드위기와 같이 심각한 문제가 있지도 않고 은행권의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도 큰 이슈는 아닐 것"이라며 "글로벌 크레딧시장도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CS는 "단기적으로 원화환율 변동성은 크겠지만, 하반기부터 원화가 의미있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금융 시장이 올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한국시장에 대한 주식비중을 유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추천종목으로는 를 비롯, , , KB금융지주, CJ제일제당을 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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