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미스클라인 '빈곤국에 약품가격 낮춰 공급'

세계 제2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도상국 및 빈곤국을 위해 저가의 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앤드루 위티 글락소 최고경영자(CEO)는 "HIV치료제를 포함, 50여개 빈곤국에 공급하는 모든 종류의 약품 가격을 영국과 미국 공급가의 25%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사 수익금의 20%를 병원, 진료소, 의료인력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특허권으로 보호받고 있는 약품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수백만명이 에이즈로 시달리는데도 백신가격을 인하하지 않아 사회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글락소가 '제약사의 의무'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위티 CEO는 "가난한 사람들이 치료받도록 돕는게 제약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제약사의 동참을 호소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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