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녹색건강 프로젝트'..마스크·자전거등 보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명 '녹색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보험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이는 온실가스로 인한 아토피 등 피부질환 환자이 늘어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험재정도 절감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건보공단은 녹색건강 프로젝트를 오는 3월부터 진행한다며 우선 봄철 황사에 대비한 마스크 배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적을 높이기 위해 파워워킹 노르딕 원킹 자전거 등을 국민들에게 보급해 국민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사무직 근로자들에 대해 건강 체조를 보급하는 한편 가입자의 가정을 방문해 안 먹는 약을 수거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프로그램도 이날 내놨다. 앞으로 건강검진 항목에 체내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는 항목을 포함하고 노인장기요양기관의 평가에 환경 관련 지표를 포함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법률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우선하고 나머지는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의견을 나눌 것"이라면서 "세부사업을 기존사업에 접목해 신규 인원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향후 건축하는 신규사옥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하고 자체 태양광발전과 풍력 발전 시설 도입도 예산 범위내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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