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가족이 비타민'

경기불황 속에도 가족이 있어 힘이 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불황 속 가족의 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가족이 힘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0.1%는 가족을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에 비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이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대화하기'가 7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여가시간 함께하기(31.7%) ▲가사일 돕기(28.9%) ▲문자메시지 보내기(20.2%) 순이었다. '힘든 가족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잘 될 꺼야'가 5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랑해(46.6%) ▲힘내자(40.0%) ▲걱정마(16.7%) ▲이해해요(4.4%) ▲정신차려(2.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이 힘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84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잔소리가 많아서(25.0%) ▲눈치를 줘서(23.8%) ▲말이 통하지 않아서(22.6%)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16.7%)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요즘 불경기와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가족 구성원들 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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