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2090 바이러스' 전용 백신 배포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컴퓨터 윈도 시스템의 날짜를 2090년으로 바꾸고 일부 시스템에서는 로그인과 동시에 로그오프 되게 만드는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철수 연구소는 이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전용 백신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일명 '2090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윈도우 시스템 날짜가 2090년 1월 1일로 바뀌고 '서비스팩3'를 설치한 컴퓨터에서는 로그인과 동시에 로그오프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악성코드는 윈도의 보안취약점이나 UBS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트워크로도 확산되므로 기업이나 기관의 피해도 우려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인터넷이나 이메일 상의 파일을 아무 것이나 다운로드하지 말고,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실시간 감시 기능을 항상 켜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윈도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해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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