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국립극장이 수학여행단체를 적극 유치하고 주부들을 위한 낮 시간대 기획공연을 마련하는 등 극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10일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국립극장 해와달 레스토랑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극장의 전체적인 레퍼토리 수준이 우수한 편인데 관객점유율은 낮은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케팅과 교육쪽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학여행단체를 유치하고 낮 시간대 공연 활성화를 위해 주부들을 위한 공연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과 현장학습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정오의 음악회' '공연예술 아카데미' '청소년 문화체험 학습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어있는 낮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극장은 중·대형규모의 제2기 국가브랜드 작품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정신을 담은 가무악의 요소가 모두 결합된 총체극을 대규모와 중규모 각 1작품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1기 국가브랜드 공연인 국립극단 '태', 국립창극단 '청', 국립무용단 '춤, 춘향', 국립국악관현악단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등 공연의 상설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공연예술박물관'을 건립하고 오는 10월 상설 전시관을 우선 개관한다. '국립극장 60주년'을 맞는 내년 4월에는 2개의 기획전시실을 열어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교류 다각화를 위해 '청소년 예술제'와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세계 각국의 국립극장의 다양한 작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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