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블루칩 단지는 어디?

[머니&머니] 서울뉴타운·2기 신도시 인기단지 청약 '봄바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판교신도시의 흥행 성공과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정부의 금리인하 등 호재가 겹치면서 분양시장도 봄기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기대를 모았던 판교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가운데 ‘로또 판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울의 주요 뉴타운, 재개발을 비롯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경기지역의 택지지구 등이 유망 분양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 입지여건이 좋거나 개발 호재를 갖춘 곳도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뉴타운 본격 분양예정 = 서울지역에서는 흑석뉴타운, 가재울뉴타운 등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분양이 연기된 단지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그 밖에도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즉시 전매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아무리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개발재료가 풍부해도 분양가가 높을 경우 미분양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6월쯤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3063가구 매머드급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물량 413가구(79∼317㎡)다. 지하철5호선 애호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아현뉴타운은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마포대교만 건너면 여의도가 나오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 3304가구 매머드단지를 상반기쯤 분양한다. 최고 35층 52개 단지로 건립된다. 일반분양분은 707가구(85∼184㎡)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또 인천공항철도 수색역이 2010년 1월쯤 개통되며 경의선 복선전철도 내년쯤 개통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효창3구역에 재개발해 3월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77∼146㎡로 구성되며 307가구 중 1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신광여중고, 숙명여대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효창공원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효창공원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며 차량 이용 시 강남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경기·인천, 전매완화된 주요 공공택지 관심 =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김포한강, 파주 교하, 화성 동탄 등 주요 2기 신도시를 비롯한 알짜 택지지구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최근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송도지구를 포함한 3대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대규모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4월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2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우미린’ 아파트 공급면적은 132∼174㎡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1058가구가 분양되는 대단지아파트다. 단지 남측으로는 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상업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서게 된다. 단지 서쪽으로는 학교 두 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대원은 5월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내에서 ‘대원칸타빌’아파트 491가구를 분양에 나선다. 공급면적은 128, 152㎡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로가 통과하며 2011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지구 내에 있어 대중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4월쯤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D15블록에서 543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0∼199㎡까지 중대형위주로 공급된다. 사업지 좌측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온다. 또 남측의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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