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용산참사' 김석기 청장 서면조사서 발송

'용산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본부장)에 따르면 검찰은 용산 재개발 철거민들에 대한 진압 작전을 승인한 김청장이 보내 온 사실확인서를 검토한 결과, 추가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어제 오후 A4용지 1~2페이지에 달하는 질의서를 공문으로 보냈다. 질의서에는 김 청장이 사고 발생 당시 청장실에 무전기를 두고 실시간으로 작전상황과 진압상황을 체크했는지 여부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청장에 대한 서면조사가 김 청장에 대한 형사책임과의 관련성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점거농성 진압작전 계획이 보고된 지난달 19일 오전부터 진압이 종료된 20일 오전까지 자신이 보고받거나 수행한 역할 등을 적은 '용산 재개발 철거 현장 화재사고 사실관계 확인서'를 같은달 31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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