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통운, 유상감자 소식에 상한가

이 유상감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통운은 전거래일 대비 14.50%(1만33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8만여주며 하이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올라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6만여주 수준. 대한통운은 이날 개장 전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강제 유상 소각을 통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43.22%다. 회사측은 감자기준일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감자비율에 따라 무상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소각대금은 1주당 17만1000원이며 유상소각대금 지급예정일은 오는 5월14일이다. 이에 따라 감자 후 자본금 및 발행주식수는 각각 2008억8362만원, 4017만6724주에서 1140억6172만원, 2281만2344주로 감소한다. 이후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이 이번 유상감자로 확실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해졌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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