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의 TV시리즈?…'컨스피러시' 방송

컨스피러시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첩보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TV버전이 방송된다. 3일 온미디어에 따르면 영화채널 캐치온은 발 킬머와 스티븐 도프 주연의 첩보 액션 4부작 미니시리즈 'XIII : 컨스피러시'(이하 컨스피러시)를 방송한다. '컨스피러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대통령 암살이란 정치적인 음모에 맞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건을 담은 첩보 액션물로, 지난 해 10월 NBC에서 방송된 최신작이다. TV시리즈 '미디엄' 'CSI' '원 트리 힐' 등의 듀웨인 클라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컨스피러시'는 지난 2002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고 2010년 4탄이 준비중인 '본 아이덴티티'와 닮은 꼴을 띄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 아이덴티티'가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등에 두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를 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컨스피러시'는 인적이 드문 숲 속에서 관자놀이와 두부에 총상을 입은 한 남자가 노부모에게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기억상실증에 걸린 두 주인공이 자신의 존재를 찾아 나서게 되는 설정과 이를 위한 유일한 단서들도 두 영화의 핵심. 아울러 두 작품 모두 베스터셀러 소설과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본 아이덴티티'는 1980년도에 출간, 미국에서 500만본을 돌파한 로버트 루들럼의 스파이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컨스피러시'는 벨기에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장 반 암므와 사실적 그림 스타일로 유명한 윌리암 방스가 함께 제작한 만화 'XIII'를 원작으로 시리즈화했다. 김현성 온미디어 영화사업본부 부장은 "숨가쁜 총격전과 액션신, 자동차 추격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등이 돋보이는 '컨스피러시'는 '본 아이덴티티'의 TV버전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것"이라며 "총 180분짜리 미니시리즈인 만큼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컨스피러시'는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