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요사태에 경찰 동원 자제'

중국 정부는 올해 농촌 지역에서 사회 불안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공권력을 우선 동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중국 관리가 말했다. 천시원(陳錫文) 중국 중앙농촌공작 판공실 주임은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폭력ㆍ약탈ㆍ방화 등 중대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한 경찰이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력 동원 없이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실직해 낙향한 농민공이 2000만명에 달한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실업자들이 야기할 사회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 1월 "사회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와 당이 맡은 가장 큰 숙제이며 올해야말로 21세기에 진입한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한 가장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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