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드럼세탁기 생산 100만대 돌파

- 2004년 10월 첫 생산 후 4년 4개월만에 누적생산 100만대 - 생산 첫해 대비 시간당 생산량 2배, 연간 생산량 5배 증가

대우일렉 드럼세탁기 생산라인

지난 2004년 10월 '클라쎄(Klasse)' 브랜드로 드럼세탁기를 출시한 대우일렉(대표 이성)이 드럼세탁기 생산 4년 4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007년 9월 드럼세탁기 누적생산량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4개월만에 거둔 쾌거다. 이 기간 동안 생산량도 부쩍 늘었다. 양산 첫해 3개월간 1만7000대의 드럼세탁기를 생산했던 대우일렉은 매년 평균 40% 이상씩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35만대를 생산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드럼업' 세탁기가 크게 히트하면서 생산량이 늘기 시작했다. 대우일렉은 드럼업 세탁기로 인해 지난해부터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이상(양판점 판매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현장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정 및 현장에 직접 적용시킨 LCA(Low Cost Automation)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생산 초기 시간당 1.7대에 불과하던 생산수량은 현재 시간당 3.5대를 생산, 2배가 넘는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튼튼한 해외 판매망과 브랜드 인지도, 철저한 A/S 시스템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려 중동, 유럽, CIS 등지에서 판매량을 늘린 것도 생산량이 증가하게 된 배경이다. 강수향 대우일렉 리빙공장장은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과 디자인 경쟁력,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있었기에 1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며 "차별화된 기능의 내구성 있는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일렉은 올 3월 히트 상품인 '드럼업' 2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2010년말에는 누적생산량 200만대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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