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에 대한 투자 포인트 3가지를 제시하면서 올해 보수적 사업 계획을 내놨으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으나 투자 포인트 재점검을 통해 다시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불확실한 투자 포인트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현실화 가능성 ▲대한통운의 유상감자, 그리고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이 유입될 수 있을 지 여부와 쓰임새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올해 실적의 기저 효과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준공 예정인 해외 사업장의 실행 원가율 재조정 가능성과 준공이 도래하는 미분양주택(1700세대 추정)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 자산 매각과 대한통운 유상감자를 통해 어느 정도의 현금이 유입될 지 여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사업 계획으로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13조3350억원, 매출액은 13.2% 증가한 7조4450억원,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4450억원을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로 이월되는 3조원 규모의 중동 플랜트 수주를 제외한 국내 부문의 신규 수주는 다소 보수적 관점에서 사업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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