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894억 '팔자'..금융주↑·통신주 ↓
29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장 들어서도 1160선대 중반의 횡보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점심시간 지수는 일시적으로 시초가(1165.74) 이하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자 지수는 재차 1160과 1170선대 중간지역에서 지루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미국 신 정부의 배드뱅크 등을 통한 금융위기 해소 기대감이 포드 실적 악화 등 펀더멘털 우려에 맞서 팽팽한 싸움을 벌이는 모습.
오후 1시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2포인트(0.81%) 상승한 1167.40포인트.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은 1179.15(9시20분)과 1163.31(오후 1시1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4억원과 15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위쪽으로 가져가려 하지만 개인이 389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806억원, 비차익 74억원 등 전체적으로 88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장과 마찬가지로 과 등이 각각 4.66%와 4.0%씩 오르는 등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도 1.94%(9000원) 오른 49만7500원으로 50만원 회복에 한발짝 더 다가선 상태다.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4.26%(2000원) 올라 4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면 과 , KT&G 등 경기방어주는 1∼3% 가량 후퇴하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435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린 종목수는 323개.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57%) 오른 363.74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 중 과 이 각각 5.58%와 9.76%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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