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박철민이 "내 딸은 '대한민국영화대상'도 내가 받은줄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철민은 7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ㆍ연출 황인뢰)제작발표회에서 각종 시상식때 자신의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08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남우 조연상 후보에는 올랐지만 아무래도 못탈 것 같아 시상자로 나섰을 때 미리 이야기 한 것이다"라며 "그때 딸 이야기까지 해서 내 딸은 내가 상을 받은 줄 안다"고 웃었다.
그는 "진짜 상을 받은 것으로 오해도 많이 받았다. 상금 1000만원 받았다고 한턱 쏘라는 사람도 있었다"며 "어느 배우나 수상 소감은 준비할 것 같다. 나도 미리 준비를 해가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박철민은 '돌아온 일지매'에서 자신의 캐릭터 왕횡보 역에 대해 "악역"이라고 단정지으며 "옆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발레단 멤버에게 배우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하트'와 '베토벤바이러스'까지 지난해에는 운이 억세게 좋았다"고 말한 박철민은 "올해도 그 운이 제대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새해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정일우, 윤진서가 주연을 맡아 붉은 매화가지를 현장에 놔두는 협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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