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은행도 주택대출금리 30% 우대

지방 중소은행들에 이어 중국내 4대 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0% 낮춰주기로 했다. 3일 신화통신은 건설은행 공상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4대 대형 은행들에게서 주택자금을 빌린 대출자들은 기존 금리의 70%만 내면 된다고 보도했다. 4대 은행들은 이미 앞서 대출금리를 15% 낮춘 바 있다. 신용불량자가 아니면 누구든지 금리우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민생은행 교통은행 광대은행 등 전국 여러 은행들은 70% 금리우대 정책을 실시해왔는데 이를 대형은행으로 확대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정책은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을 줄여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한편 소비여력을 높여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건설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15% 낮춘 이후 최근 2년간 2번 이상 연체된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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